태움으로 대학병원 한달만에 그만뒀다는 간호사

태움으로 대학병원 한달만에 그만뒀다는 간호사
댓글 0 조회   518

작성자 : 유머의민족
게시글 보기

1790553658192209.webp

1790553658356855.webp

1790553658312206.webp

1790553658632069.webp
 

1790553658808104.webp

 

프리셉터가 멘토-멘티 같은거 인듯 


3차 대학병원 신규 간호사로
일하다가 한달 반만에 그만 뒀다 

프리셉터 선생님들 속도에 
맞춰 가지 못해서 답답할 수도 있을텐데 

당시 태움 생각해보면 평생 겪어 볼까 말까한

태움이였다
 

1790553658141309.webp

자극적인 영상 만들 목적 아니다
신규 버티는 사람, 그만두고 후회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1790553658234487.webp

1790553659064361.webp

병원은 작은 실수 하나만으로도
크게 번지는 곳이고 실수하면 생명과 직결 된다

프리셉터 선생님들이 엄하게 가르치시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무겁고, 엄중하게 가르침을 받아야되는 것은
동의하는데 내가 겪은 건
교육이 아니라 태움이였다 

 

1790553659237310.webp

1790553659636198.webp
 

60개 분량의 문제를 
내가 틀릴 때까지 계속 질문했다 

ex) 하루 안에 약 생김새, 작용, 색깔 크기 등 
 

틀리는 순간 시작되는 말들이 있었는데

 

1790553659360582.webp

1790553659903516.webp

1790553659314572.webp

1790553659822239.webp

1790553659433243.webp

 

이런 말들을 출근하고 퇴근 때까지
계속 들었는데 힘들었다

 

1790553659325052.webp
 

모든 대화에 소리치고 

다그치는게 매일마다 반복되었다 

 

1790553659268847.webp

1790553659433065.webp

 

한번 질문할 때  15~20개 질문 했는데 

하나만 틀려도 엄청 혼났다


물론 틀리면 안되는게 맞는데  너무 심했다 

 

1790553659752290.webp

1790553659458636.webp

1790553659029637.webp

1790553659546301.webp

 

대답을 틀리거나 대답 머뭇거리면
손에 들고 있던 클립보드로 

나를 때리려는 동작 취했다 
 

진심으로 하는듯 했고 
안 피하면 맞기 때문에 피했다 

실수를 해서가 아니라 
질문에 바로 대답 못했다는 이유로 그랬는데

 
이건 출근하고 얼마 안되서 시작해서 
퇴근할 때까지 반복되었다 

 

1790553659374201.webp
 

내가 뭘 여쭤보거나 
대답이 마음에 안들면 흰자만 보이게
눈을 까뒤집었다 

 

1790553659886729.webp


나 보라고, 너 말 듣기 싫다고 그랬는데

흰자를 까뒤집고 눈이 풀리면 

눈 마주치기 무서워서 항상 고개 숙이고
대답해버렸다 

 

1790553659507801.webp

1790553659303367.webp


태어나서 두번째로 서는 나이트 근무였는데
그 날도 업무 잘 모르는 상태였음 

선생님이 나이트 준비 서류 질문 몇 개를 하셨는데
몇 가지 틀려버렸다 

 

1790553659858534.webp

 

다시 한번 말해달라고 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이상했다
 

1790553659115707.webp

1790553659962135.webp
 

아무것도 하지말고 벽 보고 서 있으라길래

4시간 동안 벽보고 서 있었다 

 

1790553659676198.webp

 

4시간이 지나서 서류 정리 시켰는데 
프리셉터 선생님이 노트에 적어둔대로
그대로 정리를 했더니왜 이렇게 정리 했냐고

너 마음대로  왜 이렇게 정리했냐고 소리 지르셨다 

정리한 방식이 틀린 게 아닌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래놓고 "어 맞네" 하고 끝냈는데
그냥 날 혼내고 싶었구나 생각한다 

 

1790553659471645.webp
 

빨리 가져오라길래 빠른 걸음으로 뛰었더니
신입이 뛰면 진짜 큰 일 난줄 안다며 

걸어다니라고 화냈다 
 

반대로 걸어가면 왜 이렇게 천천히 오냐고
소리 지르며 화냈다 

뛰어도 혼났고 걸어도 혼났다 

 

1790553659812237.webp

1790553659190026.webp
 

갑자기 내가 일하던 곳과 관련없는
부서의 항암 용량 계산을 갑자기 시키셨는데 
 

진짜 배운 적 없는 내용인데 

 

1790553660149223.webp

1790553660502652.webp

1790553660474638.webp

 

공손하게 알려달라고 했더니
소리 지르면서 폭언 쏟아내기 시작했다 
 

안 배웠다고 말하면 알려줬다고 말하니까 
무조건 모른다고 말해야 했다 

 

1790553660803138.webp

1790553660706784.webp

 

국가고시 어떻게 본거냐
초등학생이야? 계산할 줄 몰라?
답답하다 


너 독립하고 나서 만약에 실수하면
내가 가만 안둔다 등등
병동 한 가운데에서 얼굴 붉히면서 폭언했다 

 

1790553660225049.webp

1790553660496018.webp

1790553660201587.webp

 

어느날 다른 병동에 파견갔다가 
잠깐 놀러오신 선생님의 동기분이 나한테 왔다 

 

1790553660709483.webp


프리셉터 선생님이 한숨 쉬시니까
내가 가만 안둘게라고 하더니
나한테 갑자기 
 

1790553660984716.webp
 

우리 자기 열받게 하지마라
열받게 하면 내가 가만 안 둘거니까
똑바로 해라 하던데
난 그 사람 그날 처음 봤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야"라고 부르고
나를 가운데 두고 소리 지르면서
다른 선생님들이 함께 웃으셨는데
지금 보면 모든 게 이해 안된다 

 

1790553660350371.webp

1790553660929914.webp

매일 울었다 

출근하지 않는 날에는 출근하기 싫어서 울고
출근길에 크게 다치지 않는 정도로만
사고 났으면 좋겠다고 매일 기도했다
 

잠을 자도 병원 악몽 꿨고
잠을 못 자면 내일은 어떻게 혼날까? 생각만 했다 

 

1790553660644207.webp
 

선생님 기분이 좋으면 덜 혼나니까
울면서 제발 기분 좋으라고 기도했다

 

1790553660381312.webp
 

당시 3월달 이였는데

식은땀 엄청 흘리면서 잠을 잤다 
 

1790553660731278.webp

 

나중에는 숨 쉬기도 힘들고 
밥도 물도 죽지 않을만큼 경우 먹었다 

 

1790553660780135.webp


짧은 한달 반이였는데

매일 울었다 

 

1790553660482749.webp


나중에 정신과 찾아갔더니

공황장애 진단 받았다 


진단 받고 나니까 왜 이렇게 해야되지? 생각했다
 

1790553660280599.webp

 

간호사는 누군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배우면 잘 해낼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간호사라는 일 정말 좋아했다 

 

1790553660679977.webp


프리셉터 선생님의 교육이 끝나면 
교육 담당선생님들과 동기랑 같이 배울 수 있으니까
한달 반만 버티면 된다고 생각해서 버텼다 

 

1790553660141146.webp

갑자기 사정이 생겼는데
교육 담당 선생님이 내 프리셉터 선생님이 

된다는 이야기를 동기 전화로 듣게 되었는데 

그 소식 듣고 퇴사하기로 마음 먹었다 

 

1790553660727017.webp

소식 들은 날 바로 퇴사하겠다고 말하니까
수 선생님이 책임감 없다며 
오히려 몰아세우며 출근하고 얘기하라고 했다 

 

1790553660424899.webp
 

그 말 듣고 난 책임감 없으니까 퇴사한다고 했다 
 

만약 더 버텼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다 

 

1790553660865446.webp
 

영상을 찍은 이유는 난 심한 태움
당했다고 생각 안한다 
 

1790553660070551.webp

 

나보다 더한, 억울한 경우 분명히 있을텐데 
교육 목적이 아니라 본인 기분 풀이용,
감정 쓰레기통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들이
아직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1790553660331905.webp

 

그런 사람들에게 잘못했다, 하지말라는 
말 하고 싶지 않다  
 

안 당해보면 그게 잘못된 일인지 
평생 모를거다 
 

괴롭히고, 비난하고 나쁜 말 내 뱉는 공간에서
태움 당하는 사람이 떠나야 된다 

 

1790553660024842.webp

 

병튼 환경에 제발 스스로 두지말고 
힘들다면 병원 그만두고 나와도 된다 

 

1790553660519495.webp
 

간호학과에서 배우는게 
사실상 병원 취업 목적인데 

졸업하면 "병원 아니면 안 돼"라고 생각하겠지만 

병원 나와도 뭐든 할 수있다 
 

진짜 힘들면 그만두는게 맞다 

 

1790553661471647.webp
 

현재 공기업 발전소에서  보건 관리자로 근무 중 

여전히 사람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지만
현재 너무 행복하게 지낸다 

 

1790553661298992.webp
 

지금 신규 버티고 있거나
그만둔 게 본인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이 약해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다 

구독자 775명인 깡호사 참고

알고리즘으로 왜 뜸??

 


내용 요약 
1.하루에 50~60개 문제 외우기 틀리면 화냄
2. 대답 머뭇거리기, 대답 틀리면 클립보드로 때리려는 행동 
   대답 마음에 안들면 흰자 보이기
3. 벽 보기 서 있기, 걷지도 뛰지도 마라
   진짜 배운 적 없는 항암용량 계산
4. 처음 본 사람한테 "야"라고 말하기
5. 매일 울면서 지내다가 한달 버티면
    교육담당 선생님, 동기랑 배울 기회였는데
    갑자기 교육담당이 내 프리셉터가 된다길래
    그 날 퇴사 결정
6. 현재는 공기업 보건관리자(간호사)로 근무 중 
 



유머의민족님의 최신 글
유머게시판
제목
  • 나이 60에 ADHD 판정 받은 사람 
    528 9시간전
  • 교회에다가 세전으로 십일조 내라 진실
    545 9시간전
  • 국딩들은 다 아는 사진
    502 9시간전
  • 수영장 S급 여자 회원...gif
    592 9시간전
  • 서울대 의사들이 제발 해달라는 건강습관
    520 11시간전
  • 쏘울과 롤스로이스의 사고
    578 11시간전
  • 사춘기가 사라지는 마법
    507 11시간전
  • 1 분석의민족 2,885,750P
  • 2 쵸로키 2,631,950P
  • 3 이벤트민족 2,622,350P
  • 4 현붕붕 2,056,550P
  • 5 왕병우 1,892,250P
  • 6 승이 1,692,600P
  • 7 아라이이 1,550,900P
  • 8 포터르기니 1,351,500P
  • 9 고오슛 1,334,200P
  • 10 케이입니다 1,312,50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