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의사 집안이면서 독립 운동가 후손이라는 의사
댓글
0
조회
557
09.19 22:04
유머의민족
증조할아버지가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신 적 있다고 한다
여길 와보질 못했는데 오늘 방문하려고 왔다
아버지가 증조할아버지 독립운동가 기록들이랑
이것저것 해서 신청 여러 번 했다고 하는데
거절된 걸로 알고있다
눈에 띄어서 수감생활 했다고 한다
1937년에 수감되었다는 기록은 나오는데
언제 나가셨다는 기록 안 적혀 있는데
2~3년 수감했다고 한다

증조 할아버지 본 기억은 없다
할아버지는 어릴 때 돌아가셨다
할아버지가 연대의대 나오셨는데
연대 의대 내의 제주도 학생들의 대표 맡았다고 한다
그게 눈에 띄어서 물고문 당하셨다고 한다
물고문 당한 트라우마로 잠을 못 주무셨다
물고문으로 폐도 안 좋아졌고
밤에 누군가 다리, 피부 만져줘야
겨우 주무셨다고 한다
이런 삶 반복하시다가
60대 초반에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의사라는 자부심보다
증조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의
리더격이셨다는게 더 자부심있다

증조할아버지 뵌 적은 없으나
성격보면 그 피를 물려 받은 것 같다
빠꾸없는 성격, 불의하다고 생각하면
권력에 대항 하는 그런게 있다
강한 인상을 안경으로 가린다
와이프랑 결혼하고 인상 좋아졌다는 소리
주변에서 많이 듣는다
어머니가 여자친구 만난 적도 없는데
내 표정이 바뀐거 보고
결혼 바로 허락 하셨다
고등학교 때 국어 시간에
수업 듣고 있었는데 어떤 선생님이
왜 그런 눈빛으로 선생님 쳐다보냐고
뭐라고 했다
난 수업 집중해서 듣고 있었는데
반항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

아버지가 날 강하게 하셨던 이유를
성인되고 들었는데 눈빛 마음에 안들었다고 한다
아버지 눈 쳐다보면서 듣고 있었는데
눈 똑바로 뜨고 쳐다보냐 등등
마음에 안들어서 나만 강하게 하셨다고 한다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 수 있다
약간 이런 느낌?
공익(대체복무)한 사람이 이런 말 하는게
웃기긴 하다
MBTI 검사하면 특전사, 군인 관련 나온다
몸이 약해서 못 하지만 그렇게 나온다
내 성향이 그런거고 나라가 없으면
가족도 없다고 생각한다
증조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 리더셨고
할아버지도 의사 중에 리더셨고
아버지도 학회에서 리더셨고
난 보잘 것 없지만 초등학교에서 반장 4번 했다
집안 내력 같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독립운동 하는게 맞다
그 시절에 그럴 수 있는 사람 거의 없을거다
엇 나가는 순간 감옥가거나
고문 당하다가 죽는다
용기내서 목소리 낸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 아니다

부모님 생각하면 눈물 안나는데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생각하면 되게 슬프다
증조할아버지는 뵙지도 못했고
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다

아들을 휘문고에 보냈고 연대의대를 가면서
우리 집안이 이렇게 된건데
반골기질 가끔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증조할아버지 생각난다
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났을 때 엄청 좋아하셨다
내 손 잡고 다방 가는 게 할아버지 소원이라고
하셨는데 그 소원 못 이루고 돌아가셨다
원래 살 안찐다고 함
검사 이것저것 다 해봤으나 원인 모른다고..
한의원 500 PT 300 영양제 200 등등
1000넘게 썼으나 안 찐다고 함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