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멘의 무덤에서 새로운 무덤이 발견되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새로운 무덤이 발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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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머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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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왕가의 계곡(Valley of the Kings)에 있는 투탕카멘의 무덤은 오랫동안 고고학자들을 당혹스럽게 해왔다. 그렇다면 네페르티티의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숨겨진 방이 무덤 벽 너머에 존재하는 것일까?

이제 연구자들은 이 논쟁적인 가설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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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집트학자인 Nicholas Reeves는 투탕카멘의 무덤이 원래는 네페르티티의 무덤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5년)

그 이유들은

1, 다른 왕가의 무덤에 비해 투탕카멘의 무덤이 작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리브스는 우리가 현재 볼 수 있는 투탕카멘 무덤의 벽은 가벽임을 주장, 그 너머에 네페르티티의 무덤이 존재할 것이란 얘기이다.

2009년 KV62의 초고해상도 3D 스캔을 보니 매장실의 북/서벽에서 미세한 직선과 균열이 보였는데, 이를 단순한 균열이 아니라 과거에 존재했던 벽이나 문의 흔적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외에도 2, 벽화의 불연속성(기존엔 시간 부족이라 여겨졌던), 벽화 속의 인물을 확인해 보면 원래 그려진 인물이 존재하고, 그 인물이 네페르티티를 묘사하는 방식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3, 네페르티티의 무덤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4, 투탕카멘 무덤의 매장품엔 '여성용'이 존재하며, 이외의 몇 개의 매장품도 '투탕카멘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라는 이유들로 리브스는 투탕카멘의 무덤은 원래 네페르티티의 무덤이라고 주장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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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주장은 2018년 이탈리아 연구팀이 GPR을 이용해 숨겨진 방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리면서

이 가설은 사실상 무산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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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26년 이집트 국립천문지구물리연구소(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Astronomy and Geophysics) 연구진의 조사에서 다시 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타났다.

GPR뿐만 아니라, GPR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미세중력 탐사라는 비침습적 기법과 함께 조사를 했고, 연구진은 무덤 위와 주변의 35제곱미터 면적에서 1,200회가 넘는 측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방일 가능성이 있는 구조가 발견되었다.

구조공학자이자 국제 지구물리학 컨설팅 회사 GBG Group의 회장인 조지 밸러드는 이 결과를 분석하는 동시에 이전에 실시된 모든 조사 자료를 검토했다.

밸러드는 조사 결과가 매장실에서 뻗어나가는 폭 약 2m의 통로를 보여준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 통로는 잔해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이 구조물들의 축이 북쪽 벽과 평행하게 배치되어 있다고 말한다.

2017년에 실시된 전기비저항 단층촬영(electrical-resistivity tomography) 자료에서도 비슷한 위치에 지하 이상 구조가 나타났었는데, 그땐 이와 연관 지어 보지 않았다.

이렇게 추정되는 방들은 다른 출입구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따라서 실제로 존재한다면 고대 이후 한 번도 들어가지 않은 공간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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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이 공간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존재하더라도 이것이 네페르티티의 무덤이었을지 증명된 것은 아니다.

다른 지구물리학자들은 이 결과에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영국 브래드퍼드대학교의 고고학자이자 GPR 전문가 Christopher Gaffney는 이 보고서를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하면서도,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기에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독일 킬대학교의 지구물리학자인 Peter Styles는 미세중력 자료를 볼 때 방의 존재가 “그럴듯해 보인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역시 더 많은 세부 자료를 원한다.

그러나 밸러드는 이집트 당국으로부터 아직 모든 데이터를 공개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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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룩소르에 있는 시카고대학교 고대문화연구소(Institute for the Study of Ancient Cultures)의 Epigraphic Survey 전 책임자인 Ray Johnson은 이번 데이터를 “매우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단서”라고 평가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누가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다만 다른 전문가들은 이 공간이 필히 화려한 왕실 매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누군 창고임을 주장하고, 누군 이미 투탕카멘의 매장품에 사용됐기에 빈약한 상태일 수 있음을 지적한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이 방이 이미 홍수로 인해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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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오히려 실제 조사를 해 자료를 회수하는 것이 이를 보존하는 최선의 방법이란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집트 당국의 승인을 받아 지표면에서 7~8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고, 360° 카메라가 달린 소형 로봇을 투입해 실제로 숨겨진 방·통로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승인이 난다면 2026년 11월부터 탐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이달 말 열릴 예정인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 회의에서 이 제안이 검토되기를 밸러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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